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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1_베뉴투어1] 앰배서더 서울 풀만 남산룸, 그랜드볼룸 투어 후기 (2025년 하반기 예식)

by 오목다리소비선생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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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목다리 소비선생입니다. 

제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만약 결혼을 한다면 예식을 하고 싶은 곳이 딱 두군데 있었는데요..

1순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홀

2순위 앰배서더 서울 풀만 남산룸 이었습니다.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홀 같은 경우는 제가 이렇게 결혼준비를 

블로그로 쓰게될지 모르고 상담을 갔을때 사진을 남기지 못했어요ㅠㅠ

근데 어차피 그날 파크볼룸홀에 행사가 있어서 저희는 홀을 보지는 못했구요.

견적만 받아왔었고 홀은 10월중에 다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홀 투어 후 업로드 예정.)

 

앰배서더 서울 풀만같은 경우는 예식이 있는날이었어요.

저희는 하객수가 매우 적기때문에 (200명 내외) 

소규모 호텔 예식을 알아보고 있었고 (공장식 예식이 너무 싫었어요.. 금액적인 부담이 조금 있더라도 소중한 발걸음 해주시는분들께 제대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남자분들은 또 맛있는 뷔페를 좋아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제 욕심 ^^) 

남산룸을 항상 염두해두고 있었어요. 견적도 플래너님께 대충 받은 견적으로 꽤 괜찮았구요.

근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남산룸의 검은색 창틀.. 몰딩..? 들이 너무 거슬렸어요..ㅠㅠ 

그래서 그랜드볼룸도 200명부터 수용이 가능하니까 남산룸보다는 그랜드볼룸 위주의 상담을 하기로 가기 전날 결정했답니다. 

 

 

풀만의 상담실 내부 사진입니다. 

제가 블로그로 이렇게 결혼 준비 과정을 쓰게될 줄 알았더라면 사진을 좀 더 신경써서 찍었을텐데..

지금 호텔 예식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에서 후기들이 많이 없다보니 제가 후기를 써서 좋은정보를 드리자!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갑자기 다시 블로그를 쓰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상담실은 굉장히 쾌적했구요. 

콘래드보다 사실 좀 더 프라이빗하게 상담을 해주시더라구요.

콘래드는 마치 은행창구처럼 저 웨딩상담하러 갔을때 제 옆에 두팀이 더 계셨고 오픈되어있는 공간이었어요.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풀만이랑 비교되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도 사업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상담이 왔을때 간단한 음료를 준비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백만원 단위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몇천단위로 견적이 쎈 곳들이기 때문에 특히나 더.. 그런부분에서 풀만은 음료를 기본적으로 셋팅해주시더라구요 ( 아이스커피 또는 따뜻한 커피 정도^^ ) 콘래드는 그런게 없어서 ..이렇게 쓰고 나니까 너무 많이 비교되네요..? 커피야 저는 항상 집에서 나올때 캡슐을 하나 내려서 오거나 카페에서 사마시면 되지만 응대에서 차이가 많이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상담실이 3층인데 신부대기실 / 혼주대기실도 3층이었어요. 

신부대기실은 무난했어요 ( 저는 신부대기실은 그렇게 중요한 요소로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 

깔끔하고 톤도 고급진 느낌은 확실히 있었는데 확실히 풀만은 모든 공간이 층고가 좀 낮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랜드볼룸은 2층입니다. 

 

 

상담가기 전날.... 지금까지 남산룸만 생각하다가 견적이 얼마 차이 안난다는 얘기를 듣고 

그랜드볼룸에 꽂혀서 그랜드볼룸 위주의 홀투어를 했는데요. 홀은 정말 너무 이뻐요^^ 사진이 실물 못담음. 

 

저는 사실 그 전까지는 꽃이 너무 화려한 홀은 선호하지 않았었어요.

너무 공주공주 파티파티 같은 느낌이라 부담스럽고 과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저 미디어월과 너무 잘어울리고... 

그리고 단상에 있는 저 새장같은 조형물도 내년엔 바뀐다고 했는데 바뀌는거 너무 제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도 훨씬 고급지다고 해줬어요. 

 

 

이날은 하객수가 300명 정도로 최대치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300명이 최대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ㅜㅜ

근데 입구부터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서 너무 가득찬 느낌은 있었어요.

200명으로 하개되면 첫번째 홀 사진 양 사이드로 보이는 어두운 기둥 안쪽으로만 테이블이 세팅된다고 하구요.

테이블수를 너무 줄이는게 아니라 10명 앉을거를 8명으로 줄여서 테이블 수는 유지 되도록 한다고 하더라구요.

와인은 테이블당 한개씩이니까 그런것도 고려를 한 것 같구요. 근데 사실 저도 한 테이블에 10명보다는 8명정도가 적당한것 같아요. 너무 좁아보임 !^^ 이건 어느 호텔이나 마찬가지일텐데... 10 명 앉으면 핸드폰 놓을 자리도 없지 않을까요..? 

예전에 절친 결혼식장인 63 컨벤션 갔을 때는 저희 테이블에 10인이 셋팅되어있었지만 실제로 6명 정도만 앉아서 널널하고 편했거든요... 

그랜드 볼룸도 250명이나 270명까지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날 꽃은 기본꽃으로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홀이 정말 너무 이뻤어요. 제 나이가 서른 중반이지만 여기서 하면 공주느낌 날 것 같은... 

 

이날 이슈는 로비에서 냄새가 좀 났어요. 옆에 중식당이 있는데 중식당의 음식냄새 같은 느낌이 아니라 좀 생선 오래된 냄새같은게 났었는데 제가 풀만 투어 후기를 찾아봤을때는 냄새에 대한 언급을 하신 분들은 전혀 없으셨구요. 이 날만 좀 그러신것 같아요. 방향제 처리 하시고 호텔측에서 빠르게 대응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민자영 지배인님 ( 이름 왜 익숙하죠...? 후기를 하도 많이 찾아봐서 그런건지 ^^;; )

너무 친절하시고 프로패셔널 하십니다. 말투나 행동에서 아 이분이 담당하시는 웨딩 신부님은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저와 예랑이는 풀만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풀만 보고 난 후 콘래드 계약금 입금 ) 

제가 선택하지 않은 이유 장단점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이유 (저에게만 단점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꼭 홀 투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위치상 여의도, 신도림쪽을 더 선호 _ 풀만을 상담가기전 계속 고민했던 부분이 위치입니다. 견적이 아주 좋지 않는 이상 중구라는 쪽이 제가 많이 가는쪽도 아니고 저는 여의도나 신도림이 집에서, 시댁에서도 훨씬 가깝고 직장도 그쪽이라 메리트가 있지 않았어요. _ 제일 큰 이유

2. 리모델링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옛날 구조의 호텔 ( 로비 협소, 낮은 천고 ) _ 이런부분이 콘래드랑 좀 비교되었던 부분입니다. 콘래드는 천고가 워낙 높고 전체 통장으로 뚫려있는 부분이 있어 하객들이 대기하는 공간도 매우 넓은 느낌이 있는데 풀만은 주차장에서 들어올때부터 굉장히 협소하구나를 느꼈어요. 저는 이게 별로 문제는 아니었는데 웨딩에 저에 비해 별로 관심이 없는 예랑이가 상담실에 딱 앉자마자 여긴 엄청 오래된거같다..호텔이 옛날 사람들 체구에 맞춰서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어요. (예랑이 키 185) 

실제로 상담 끝나고 로비를 둘러보았는데 (로비에 결혼사진으로 미디어월을 예식 전 30분 틀어주신다고 해서) 정말 협소하긴 하더라구요. 좀 정신없었어요..ㅠㅠ 

3. 이쁜 홀에 비해 좀 당황스러운 주차타워 _ 풀만은 지하에 주차하는게 아니라 호텔 바로 옆에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근데 걸어서 정말 30초도 안걸려요. 하지만 고급스러운 호텔에 비해 주차타워에서 내려오는 계단의 느낌이 저는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건 너무 제가 예민한 것 같아요. 

4. 생각보다 높았던 견적 _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견적이 높더라구요. 위치가 저희랑 맞았더라면 선택했을 것 같은데 거리도 먼데 견적도 생각보다 높으니 저희에게 메리트가 있었던 홀은 아니었습니다. 

 

장점 

1. 홀이 너무너무 이쁘다. ( 이것만으로도 선택될 이유죠 ^^ ) 

2. 민자영 지배인님 너무 좋으심 

 

-남산룸 투어 후기

 

남산룸은 19층에 있습니다. 

저희가 홀 투어 하는 시간에 리허설 중이라 홀을 자세히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입구에 신부님이 서계신 것만 봤는데 너무 이쁘시더라구요...? 저는 뼈를 깎지 않으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느낄정도로.. ㅎㅎ

근데 예랑이는 승강기에서 살짝 내리자 마자 음 여긴 좀 .. 이랬어요. 

예랑이의 취향이 확실히 아니었던 것 같아요. 좀 회관같은 느낌이 든다고하더라구요. ( 그래도 호텔 예식인데 호텔의 느낌이 아니다 이런뜻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로비가 너무 작더라구요. 

저는 밝은홀이라 스몰웨딩으로는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한겨울의 주말 저녁예식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예식을 시작하는 시간에는 너무 어두울 것 같더라구요.. 노을지면 너무 이쁜데 아주 잠깐일 것 같은! 

남산룸 후기를 찾아보니 깜깜한 저녁시간대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이미 그랜드볼룸으로 마음이 너무 기울었기 때문에 상담 후 남산룸 안쪽까지 보여주신다고 하시는걸 그냥 그랜드볼룸만 보고 왔습니다. 

 

위치가 맞으시는 분들은 예식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그렇게 큰 문제될 것들이 있진 않아요. 저희는 위치의 요소가 제일 컸던 부분입니다. 

 

견적은 구독, 좋아요 누르신 후 댓글에 메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5년 하반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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