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목다리 소비선생입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시안 찾을 때 제 눈에 들어왔던 퀵 샌드 부케.
무이스튜디오에서 배우 남보라씨가 들고 촬영했었던 부케이기도 하고, 요즘 퀵샌드가 많이 보이는데
왤케 이뻐보이는지.. ^^
지금 무이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플라워디렉팅도 신청해 놓은 상태였어요.
■ 플라워 진행업체 : 플라워바테
플래너님께서 생각보다 드레스가 비슷한 느낌이라 플라워바테에서 서브부케 2개 준비해주는거에 1개 정도는
메인부케로 바꾸시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바꿔놓은 상태. (추가금 있음)
또 제가 원하는 느낌의 메인부케가 딱 ! 있지 모에요.
근데 퀵샌드 부케는 도저히 포기가 안되서.. 제가 만들었던 걸 업체에서 하게되는경우 15만원 정도부터 시작인 것 같았어요.
꽃바구니 선물할때도 항상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했던 저라..^^
플라워디렉팅도 하는 마당에 부케에 더 돈이 나가는건 용납x.
결국 고속터미널에서 퀵샌드를 사다가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고, 이왕 만드는 김에 카라도 사볼까..? 하는 마음에
퀵샌드, 카라 부케 셀프로 만들어보았습니다. ( 웨딩은 정말 보태보태병 대박인 것 같아요. 빨리 끝나야... )
물론 제가 꽃만 샀구요. 꽃집을 잠시 했던 사촌언니가 꽃은 묶어주었어요. (언니 곰마워)
근데 리본 잘 묶으시는 분들은 직접 묶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원래 직접 묶어가려고 했지만
이왕 하는거 언니가 해주면 좀 더 이쁠 것 같아서 부탁했어요. ^^
먼저 퀵샌드 부케들고 찍은 사진 보여드릴께요.
아직 원본 수령 전이라 플래너님이 찍어주신 사진과 철휘이사님의 투데이 무드에 올라간 사진입니다.
넘 이뿌지 않나요...!!??
인터넷 주문도 생각해 봤는데 들어가서 보니 좀 풍성하게 꽃을 추가하다보면 15만원정도선이더라구요.
저는 고속터미널 화훼상가 '화지몽' 에서 한단에 18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블로그 찾아보니 다른 가게에 물어봐도 퀵샌드라고 하고 주시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퀵샌드는 상자 안에 들어있고 퀵샌드라고 써져있어요.
샤넬 장미도 같이 팔아요.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블로그에 쓰게될 줄 모르고 ..ㅠㅠ
예랑이랑 같이 갔는데요. 상자안에 장미가 10송이 들어있어요. 근데 상자 안에 들어있다보니 아직 장미가 펴있지도 았았고,
색은 맞는거 같긴 한데 너무 작아서 긴가민가 하고 있었어요. (색도 사실 퀵샌드 안같았어요.. 약간 누리끼리 했는데 꽃이 피면서 안에 있는 분홍색이 확 살아나더라구요.)
퀵샌드라고 쓰여져 있는데도 의심하고 있었던 저희 커플. ㅋㅋㅋ
근데 저희 말을 듣고 옆에 있던 어떤 분이 ( 꽃 사러 오신 분 ) 그거 퀵샌드 맞고 활짝 피면 엄청 커진다고 사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꽃집 운영하시는 젊은 여자분이셨어요. 이따가 카라 살때도 만남. ㅎㅎ
2단해도 20송이인데, 혹시 잘 안피거나 상처난게 있을까봐 안전하게 3단 샀어요. 아니나 다를까 못쓰는 꽃이 생겨서 그런거 제외하고 나니 3단이 딱 맞았던..
18000 x 3 = 54000원 입니다.
이거는 제가 5월 초에 꽃시장 갈일이 있었어서 일도 볼겸 퀵샌드를 찾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이에요.
'화지몽' 을 알기전에 도대체 퀵샌드가 어딧냐며 비슷해보이는 장미만 잔뜩 찍어갔었던..
위에 있는건 정말 퀵샌드 같지 않나요.? 이 가게들은 '화지몽' 이 아닙니다.
다음은 카라 구매처에요. 여기는 카라만 한섹션을 다 놓고 파시더라구요.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종류별로 있어요.
여기 가기전에 부케로 워낙 유명한 '한희꽃' 을 갔었는데 카라 한단에 3만원. (5송이)
예랑이랑 충격먹고 방황하고 있던 찰나에 여기를 발견헀어요. 아까 화지몽에서 만났던 꽃집 사장님도 여기서 부케만들꺼니까 상처 없고 큰걸로 주세요 라고 얘기하시며 꽃 고르고 계시더라구요. 저희가 또 멀뚱멀뚱 있으니 여기 카라 괜찮아요 ~ 하시던 쿨한 여자 사장님.. 넘 감사.
여기는 큰거 한단에 2만원이었어요.
근데 확실히 사고나니 '한희꽃' 카라가 알이 엄청 컸던 것 같아요. 크기 비교 불가.
일단 저희는 '상현원예' 에서 카라 큰거 2단을 샀습니다.
근데 주차장에서 예랑이 화장실 기다리고 있는중에 제가 찾았던 레퍼런스들을 다시 보니.. 10송이로는 부족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올라가서 작은거 한단 (1만원) 추가로 샀습니다.
총 10만 4천원 지출했네요!.
언니가 묶어준 카라 부케.
저희는 약간 흐르듯이 할 예정이었는데 카라가 아주 튼튼한지 빳빳하게 서있는 채로 절대 쳐지지 않더라구요. ^^
그리고 카라가 이렇게 비싼지 처음 알았어요.
예전에 몇번 구매했을때는 굉장히 저렴하게 샀던 것 같은데 꽃가격도 일단 많이 오른 것 같고,
부케용으로 사다보니 좀 좋은 걸 구매해서 그런 것 깉기도 해요.
확실히 제가 전에 샀었던 카라들보다는 탱탱한 느낌.
그리고 꽃집 사장님께서도 부케용이라고 사가시는거 보니 좀 믿음이 갔었던 '상현원예'
제가 일요일 밤 11시 30분에 오픈하자마자 가서 샀고,
이거는 월요일 밤 10시 사진이에요.
이때까지만 해도 좀 불안했어요.
수요일 촬영인데 과연 얼마나 필지. 그리고 다 핀걸 직접 본적이 없어서 더 불안.
가끔 안피고 그냥 마는 꽃들도 있으니 더더 불안. 이번 촬영에서 제가 제일 공들여 준비한건 퀵샌드 부케였었던듯.. ^^ (후회합니다. 다이어트를 더 신경쓰지 그랬어.)
퀵샌드는 잘 꽂아놓으면 알아서 잘 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2일 - 3일 정도 전에 사놓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언니가 화요일에 일정이 있다고 해서 미리 월요일에 묶었던 것이었구요.
이건 화요일 오전의 상태에요. 필 기미가 보이지 않죠..?^^
이건 촬영 다음날이요.
진짜 이쁘게 피지 않았나요? 촬영날도 무지 이뻤구요.
언니가 카라 왜 저러냐며... ㅋㅋㅋ
그리고 촬영본 보면 인터넷에 판매하는거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판매용은 모양이 고르고 대칭에 둥근 모양이더라구요.
그런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그게 맞는데 저는 좀 비대칭적으로 연출하고 싶었어요.
부케 만들때 팁은 제가 직접 묶진 않았지만 긴 핀셋을 리본 위에 꽂아주더라구요.
세로로 두줄, 한줄에 세개정도씩!
아마 줄기들을 고정시키려고 한 것 같아요.
저는 워낙 꽃시장을 자주 다녔던 터라 이렇게 만들어 가는게 부담은 없었는데,
촬영전에 은근 스트레스 받았는지 눈 충혈되고... 쉽게 충혈되지 않는 눈인데 말이에요..ㅠ
그래도 부케 해간 것은 대만족 입니다. ! ^^
조카한테 너무 미안했던... 너무 이쁜 퀵샌드 한송이가 있는데 그거 자기 가지고싶다고..ㅠㅠ
언니가 이모꺼라고 안된다고 말했는데 너무 속상해 하던게 눈에 밟혀요.
선물 사줘야겠어요. 이모 촬영이 모라고..
위에 사진은 카라 부케 만들때 잘라냈던 줄기 가지고 가서 만든 문어래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부케 관련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촬영 후기도 곧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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