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들고 연주하는 건반 악기인 멜로디카

소리를 내는 원리

멜로디카는 ‘프리 리드 에어로폰’ 계열에 속하는 건반 악기입니다. 그것은 다양한 음을 내기 위해 키를 누르는 동안 마우스피스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연주됩니다. 멜로디카는 피아노나 오르간과 비슷한 건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람실에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 리드 세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리드 세트는 한쪽 끝에 고정되어 있고 다른 쪽 끝에는 진동이 자유로운 작은 금속 스트립이 있습니다. 그리고 멜로디카의 한쪽 끝에는 공기구멍이 있는 작은 마우스피스가 있습니다. 연주가는 마우스피스를 통해 공기를 내뿜는 동시에 키를 눌러 소리를 냅니다. 멜로디카의 건반은 밸브 시스템을 통해 바람실 내부의 리드와 연결됩니다. 키를 누르면 해당 리드 위로 공기가 흐를 수 있는 밸브가 열립니다. 공기가 리드 위로 흐를 때 이것이 진동하게 됩니다. 리드의 길이, 두께 및 장력에 따라 생성되는 노트의 피치가 결정됩니다. 진동하는 리드는 바람실 내에서 공명하는 음파를 생성합니다. 진동하는 리드에 의해 발생하는 음파는 바람실 내에서 공명하여 소리를 증폭시킵니다. 그래서 연주가는 호흡의 힘과 키에 가해지는 압력을 조절하여 소리의 볼륨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멜로디카가 내는 소리는 악기의 윗부분이나 옆면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투사됩니다. 연주가는 멜로디카 각도를 맞추거나 손을 사용하여 음파를 형성함으로써 소리가 나가는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멜로디카는 단일 음표, 코드, 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주 기술 응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를 누르는 기술과 연주가의 호흡 제어를 결합하여 개성있는 음악을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멜로디카는 비교적 배우기 쉽고 연주하기 쉬운 악기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통상 학교 음악시간 등에서 자주 애용되는 악기입니다.

 

악기가 가진 잠재력

멜로디카는 작은 크기와 모양 때문에 어린아이를 위한 장난감용 악기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멜로디카는 1950년대 초 독일 악기 제조업체인 호너에 의해 발명된 ‘진짜’ 악기가 맞습니다. 처음에는 그 명칭이 "피아니카"라고 불렸는데, 피아노와 하모니카 사이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휴대 가능하고 저렴한 악기라는 뜻입니다. 호너의 멜로디카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포크, 팝, 레게 음악 등에 실제로 연주된 악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파블로와 스티비 원더와 같은 예술가들은 그것을 자유자재로 연주하여, 이 단순해 보이는 악기의 잠재성을 보여주었고 그것을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멜로디카는 그것의 단순함과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종종 초보 음악가들과 교육용으로 사용된 반면, 그것은 또한 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진지한 악기로도 여겨집니다. 그것의 독특한 소리와 표현력은 재즈, 클래식, 그리고 팝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됩니다. 전문 음악가들은 멜로디카를 그들의 작곡과 공연에 통합하여, 그것의 예술적 잠재력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그 악기의 휴대성과 표현적인 멜로디와 화음 반주를 만드는 기능이 이러한 확장성에 기여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멜로디카는 아마추어 음악가들과 전문가들 모두가 사용하고 있으며, 음반 녹음, 라이브 공연, 그리고 심지어 오케스트라에서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아노보다 쉬운 악기

멜로디카와 피아노는 둘 다 건반 악기이지만, 복잡성과 연주 기술 면에서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멜로디카는 일반적으로 피아노에 비해 수가 적은 건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통상 88개의 건반을 가지고 있는 반면, 멜로디카는 30개 정도의 건반을 가지고 있죠. 적은 멜로디카 건반 수가 초보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멜로디카 연주에 공기를 불어 넣어야 하는 점도 피아노와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연주가의 호흡 제어와 손가락 움직임으로 다양한 방식의 음악 연주가 가능합니다. 대조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키를 누르기 위해 각 손을 독립적으로 조절하고, 손가락 움직임 등의 재주가 더 중요시됩니다.
한편 멜로디카로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반주가 가능하지만, 그것의 제한된 음역은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의 다양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음역과 동시에 여러 음을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가 복잡한 하모니, 화음, 그리고 음악적 편곡 등에 더 많이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피아노에 능숙해지는 것은 종종 연주곡에 따른 복잡성, 손가락 근육 발달, 민첩성, 그리고 양손의 독립적인 발달 등이 필요합니다. 이는 피아노 연주에 상당한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멜로디카도 여전히 연습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곡을 연주할 수 있는 목표까지의 학습 곡선이 일반적으로 피아노에 비해 짧다고 여겨집니다.

 

조용한 연주

아파트에 살다 보면 옆집 초등학생이 연습하는 멜로디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악기들에 비해 소리가 크고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에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멜로디카는 일반적으로 조용히 연주되도록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음량을 줄이고 멜로디카를 더 부드럽게 연주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연주가는 호흡의 힘과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멜로디카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피스에 숨을 부드럽게 불어 넣으면 소리가 더 조용해집니다. 원하는 볼륨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리적으로 소리를 작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운드 구멍을 부분적으로 테이프 등으로 덮어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는 소리 구멍 위에 천이나 거품을 올려 놓으면 볼륨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일부 멜로디카에는 음소거 액세서리 또는 소리를 감쇠시키기 위해 기기에 삽입할 수 있는 부착물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러한 액세서리로 확실한 소리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는 특정 상황에서 멜로디카를 조용히 연주해야 할 경우 벽에 붙이는 소음 감소 외장재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조용한 밤에 연주를 한다거나 너무 이른 아침에 소리를 내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습니다.